방송인 유병재씨가 한 강연에서 본인이 대학을 중도에 관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왜 대학교를 관둔줄 아세요? 팀플하기 싫어서에요"
차라리 혼자 하는 편이 낫지,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일을 하는것이 그렇게 곤혹스러웠다고 하죠^^
그렇게 유병재씨는 대학을 관두게 되었고, 바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깨닫게 된것이 있다고 하네요.
"팀플하기 싫어서 대학을 관뒀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니 사회생활 자체가 바로 팀플이더라고요"
-방송인 유병재 사진(출처:네이버)-
관계문제 때문에 이직충동을 느끼는 분들에게 제가 드리는 말씀의 핵심이 바로 이겁니다.
인간관계의 문제란 것이 결코 직장을 떠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거든요.
지금 그 자리에서 극복하지 못한 문제라면 다른 곳에 가서도 또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문제를 겪게될 것입니다.
설령 이직에 성공한다해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맞추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심리학자 아들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늘 같은 곳에서 넘어진다"
인간관계란 직장생활을 넘어서 가족관계, 이성관계, 교우관계에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인간의 인생에서 이 문제를 원활히 다루지 못한다면 당연히 삶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질 것입니다.
관계 문제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점을 놓치고 계시진 않은지 생각해 보시길 바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사람의 성격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이 무척이나 관계문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례적으로 하듯이 그 강의에서도 먼저 자신의 성격유형을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서로 결과를 비교하던 중에 강사님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 이런 성격유형 진단을 왜 해야 할까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거구요"
(잠시 침묵)
"이런 진단을 통해서 여러분은 자신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성격유형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아주 정확히는 아니어도 말이죠. 그렇게 타인을 이해하는 눈이 생겼으면 그 다음에 할일은 뭘까요?"
"그를 알았다면 다음에 할일은 바로 그사람에게 맞추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그런데 무작정 맞추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겠죠?
그때 이런 교육을 받아서 그 사람이 왜 그런지를 이해를 하게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맞출수 있게 되는거죠"
아마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위의 강사님의 말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적용될 수 있는 인간관계의 기본원칙이라고 봅니다.
"대접받고자 하는만큼 남을 대접하라",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와 똑같이 말이죠.
이런말들이 무엇을 말하는 거겠습니까?
사람들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바라는 것도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취향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듯이, 그들의 취향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바로 그런 말입니다.
이 단순한 원칙을 이해하고, 당장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 나와는 절대 맞지 않을것 같은 그 사람을 한 번 바라봐 주십시요.
그도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당신한테서 바랄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보다 당신이 먼저 다가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그 사람도 느낄 것입니다. 그렇게 먼저 다가서는 당신의 그 노력을 말이죠.
작은 것부터 한번 시작해 보는 겁니다. 그것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이미 우리는 요만큼 더 성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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