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사람1 [직장생활]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 인사 업무를 하다보면 불편한 사건을 다뤄야 때가 많다. 직장내성희롱 사건도 그 중 하나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동료들이 갑자기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어 내 앞에 서게된다. 그리고, 그들과 불편한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사건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점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 바로 이상하게도 피해자들이 분노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내가 좀 더 일찍 용기를 내서 (성희롱 사건)신고를 했더라면, 그 사람(가해자)을 가해자로 만들지 않았을 텐데, 다른 피해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라면서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된 세상인지 이 사회에선 피해자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거지?' 라고 말이다. 비슷한 경우로 회사에.. 2023.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