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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직고민

[이직 타이밍]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옮기자

by '흡수인간'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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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100일 포스팅 5일차

 

어느 덧 40대 중반이 되어버린 이 시점. 결국 직장생활은 '존버'만이 답이더군요.

역으로 말씀드리자면, '아, 그때 ~~할 걸' 하는 몇가지 생각이 들어서 나름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현재 채용시장 특징 요약 (유튜브채널 '커넥팅닷 TV'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 20대 : 경력같은 신입(대체 이럴거면 왜 신입을 뽑는건지..-_-;;)을 선호하는 탓에 취직 힘듦
- 30대 : 가장 유리한 시기, 적당한 경력과 적당한 나이, 구인구직 싸이트에 이력서를 올려두면 미친듯이 연락이 '와야할' 시기 (연락이 안 온다면 심각하게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한번쯤...^^;;) 
- 40대 : 요즘 대기업 임원 평균 나이가 40대 중반이라는데,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할 거라면 과연 뽑아야 할까하는...
- 50대 : 40대도 이럴진대,,,50대는...-_-;; (50대 님들 죄송합니다) 

결국, 30대일 때 확실히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미친듯이'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거나,

아니면 조기은퇴해서 경제적 자유를 불리거나 하는 방법 말곤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저는 과연 그런 준비를 했는가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네요..

 

그래서, 이직관련 책을 출간한 저자로서, 나름 동영상 강의도 촬영한 유경험자로서 (^-^*) 

30대 직딩 분들께 전하고픈, 30대에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좀 더 적극 실천해 봤으면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쓴 책이에요. 나온지 벌써 6년이...그런데, 지금 나는 나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음요. ^^;

 

 

 

나름 동영상 강의촬영 제안을 받은 작가이기도 함 ^^ (얼굴이 많이 안돼 보이네요-_-;)

 

 

30대 직장인분들께 드리는 제언 (두번의 이직 후 안주해 버린것이 아닌가 후회가 드는 45세 인사팀 차장의 회고 및 반성)

 

1. 여유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옮기자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30대가 지나면 옮기고 싶어도 일단 나이 때문에 걸리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지금 직장에 만족하고 있더라도,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차원에서 자주 옮겨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면접관들은 말할 것입니다. "너무 자주 옮기신거 아닌가요?" 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실력이 있으니 옮겨 다닌것 아니겠냐고', '스스로를 Comfort Zone(안전지대)에 머물도록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낯설고, 긴장된 상태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단련시키기 위해서' 였다고 대답하면 그만일 것입니다. 

 

되돌아보니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보다 더한 트레이닝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그 곳에 적응해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변화에 저항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아, 물론 본인 경력관리에 초점을 맞춰야지. 불만족요인(재수없는 팀장, 재수없는 동료 등)을 회피하려고 하는 이직은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제 책에서도 썼지만, 이직의 결정기준은 바로 "하기 싫은 것을 피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생겼는가?" 여야만 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당. 

 

 

2. 내 인생에 '마디'를 만들어 가자 

 

우리 일생의 학습에 있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을까요? 두말할 나위없이 대입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 노력했던, 

고교 3년의 시간입니다. 그때의 그 시간들의 보상으로 우리는 직장이라는 '내 자리'를 얻게 됩니다. 

 

요즘은 첫 직장에 진입하기 더욱 힘들어져서 취업스펙을 쌓고, 인턴기간, 계약직기간 등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이 되기까지 노력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아마 대입 수능을 치르려고 했던 그 시간보다 더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어려운 시간 다음에도 우리는 보상을 받습니다. 정규직이라는 보상을 말입니다. 

 

그런데, 정규직이 되고나서는? 대리 승진하고, 과장, 차장이 되기까지 위와같은 힘든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있었는지 한번쯤 반문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저의 경우엔 책도 내보고, 이런저런 교육도 받고, 자격증도 따면서 그런 시간들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지만, 위의 과정들만큼 빡센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들 조차도 만만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 시간들 보다도 좀 더 큰 대가를 치르길 저에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 생애에 각자가 큰 보상을 얻기위해 감내한 시간을 인생의 '마디'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마디' 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인고의 시간에 따르는 고단함의 정도는 각기 다릅니다. 나이와 시기와 환경에 따라서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막막함을 느끼는 저에겐 세상이 지금까지와는 더 고단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더 큰 것을 버려야만, 그 다음 보상을 주겠노라고 제게 말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여러분에게 얼마만큼의 고단함을 요구하고 있나요? 아마 여러분이 원하는 꿈이 큰만큼 큰 고단함을 감내하라고 하고 있겠지요? 아무튼, 그런 고단함을 마주하길 주저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것이 이직이든, 하다못해 주식투자이든, 몸 만들기이든 말입니다. 

꼭 이렇게 고단하게 살아야만 하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우리가 낳고 자란 이 나라에 살면서는 피하기 힘든 현실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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