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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멘탈관리

관두고 싶은 자들의 심리적 오류 세 가지

by '흡수인간'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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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이미 언급했지만 실은 세 가지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해요^^ 기분 좋은 금요일, 쓴소리를 조금 전할까 하는데요. 마음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직을 꿈꾸는 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기꺼이 '빌런 villain'이 되렵니다. ^^

 

오늘은 회사를 관두고 싶은 분들이 흔히 범할 수 있는 심리적인 오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읽어보면 자기 자신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부인하고 싶어 했던, 그런 심리적 오류들이지요. 사실 이것조차도 경계해야 할 오류인데요. '자기 관찰의 착각' 이란 것이 있다고 해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시선이 순수하고 정직하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개념인데요. 이 글을 읽는 내내 '자기 관찰의 착각'을 경계하면서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럼, 들어갑니다. ~^^

 

 


관두고 싶은 자들의 심리적 오류 1. 「확증편향」


 

쉽게 말씀드리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상사 때문에 관두고 싶어 지는 분들의 예를 들어볼게요. 당연히 상사가 한 번 미워보이면 끝까지 미워보이는 법입니다. 아무리 호의를 베풀어도, 좋은 말을 하더라도요. 왠지 그가 한 말은 진실성이 없어 보이곤 하죠. 그뿐인가요? 회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것만 부각되어 보이게 되죠. "그래, 그럴 줄 알았어. 내가 뭐랬어? 우리 회사는 더 어려워질 거라니깐" 이란 말을 남발하면서요. 한 번 마음이 떠나면 관둬야만 할 100가지가 넘는 이유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겁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본인이 관둘 수 있으니까요.  

 

 

 


관두고 싶은 자들의 심리적 오류 2. 「동조 행동」


 

어떤 집단이나 특정인에게 가상의 압력을 받아 자신의 행동이나 의견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마음을 터놓던 동료가 관두면 함께 관두는 일들이 많다고 합니다. 성과 압박, 많은 업무, 관계 스트레스로 인해 힘든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 생활 와중에도 버틸 수 있는 게 바로 절친한 동료들 덕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들이 관두더라도 그들과의 관계에서 본인의 진로에 대한 결정은 분리시켜야 합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님도 "의지하던 동료가 관두면 동조 행동(동반 퇴사)이 일어나기 쉽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중심을 지켜야 한다"라고 조언을 하시네요. ^^

 

 

 


관두고 싶은 자들의 심리적 오류 3.「지연행동」 


 

미루는 행동을 말합니다. 그냥 미루기만 하는 경우라기보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를 더 경계해야 합니다. 이직 생각은 많은데 구체적인 행동이 없는 경우 말이죠. 혹시 '나 곧 관둘 거야'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이력서도 쓰지 않고, 면접 제의가 들어와도 업무가 바쁘다는 이유로 불참하고 계시진 않은가요? 곧 이직할 거니깐, 가야 할 곳은 대충 생각해 놨으니깐, 마음은 이미 정했으니깐 그걸로 일단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은대요. 그러면서 사람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걸 즐깁니다. 자신이 이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맞장구 쳐주길 기대하면서요. 친구들, 직장동료, 선후배분들과 함께 말입니다. 그래 봐야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이직으로 고민 중이신 분들이란 거겠죠? ^^ 여러분은 위와 같은 오류를 넘어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직 고민」 은 올해 12월을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시죠? 노선을 빨리 정하고, 실행을 하셔야 뭐든 일이 풀린다는 것을...

 

직장인들에게 올해 목표 중 이룬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조사 결과 1위가 바로 '이직'이었대요. 여러분들도 하루빨리 이직 고민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맘에 쏙 드는, 그런 '이직' 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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