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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멘탈관리

[루틴 만드는 비결] 박막례 할머니의 주식투자 경험담이 주는 교훈

by '흡수인간'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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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62% 수익율을 기록한 박막례 할머니의 주식투자 경험담


박막례 할머니는 75세이자, 유튜브 실버버튼(구독자 10만)을 획득한 유명 유튜버이신데요. 

우연히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주식투자에 관한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유튜브를 시작한 것을 보더라도 박막례 할머니는 도전정신이 대단하신 분인데, 

그런 박 할머니가 얼마전엔 주식투자에 도전하셨다고 합니다. 

 

고민끝에 애플 주식을 100만원 매수하셨다고 하는데요. 

투자하시고 난지 얼마 후, 애플 주식 가치가 올라 가진 주식을 다시 팔아야 하는데

여기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그만 본인 주식계좌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비밀번호 입력오류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할머니는 그대로 주식을 묵혀둘 수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비밀번호를 알게된 후 확인해 보니 수익율이 62% 였더라는 것입니다. 

 

주식계좌 비밀번호를 까먹으신 박막례 할머니^^ / 출처 : 네이버 포스트 '티키타카' 「애플주식 사놓고 주식계정 비밀번호 까먹은 할머니 근황」

 

이런 사건을 겪고난 후, 박막례 할머니는 수익을 내려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라" 고 조언합니다. 

주식투자란 것이 워낙 생소한 분야였고, 아마 본인의 소중한 돈이 들어간지라 할머니도 주식계좌를 들여다보면서 마음고생이 꽤나 심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와같이 "차라리 잊고 살아라" 고 말씀하신것이 아닌가 싶네요. 

 

증권계좌는 3개를 굴려라 !


그런데, 박막례 할머님의 말이 꽤나 일리있는 구석이 있긴 한가 봅니다. 

요즘 TV에서 심심치 않게 얼굴을 볼수 있는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김동환 소장 할머니와 비슷한 조언을 했습니다. 

그가 말한 주식투자 팁은 바로 주식계좌를 3개를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는 본인이 직접관리하는 계좌, 또 하나는 담당직원과 전화통화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는 계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담당직원과 통화도 안되는, 복잡한 ARS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한 계좌입니다. 

 

'증권계좌를 3개 굴려라' 라고 조언하는 김동환 소장 / 출처 : 네이버 포스트 '티키타카' 「애플주식 사놓고 주식계정 비밀번호 까먹은 할머니 근황」

 

누구나 '장투(장기투자)' 가 답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결국, 전망좋은 종목에 투자를 해놓고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투자라는 말입니다. 이 원칙은 메리츠 자산운용 존리 대표도 항상 강조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박막례 할머니나 김동환 소장이 아예 구조적으로 '장투'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것이라고 해석됩니다.

 

루틴을 만들기 위해선, '구조' 를 만들자


뒤는게 밝히는 사실이지만, 이런 글을 쓰는 제가 주린이라는 점인데요. 박막례 할머니의 예를 소개한것은 할머니의 팁이 비단 주식투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원하는 목표 달성을 하는데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무언가 한두가지 행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그것을 꾸준히 실천한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아침에 헬스클럽에 꾸준히 다니고자 했는데 한 3개월쯤 되어가다보니 그 빈도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방법은 바로 전기면도기를 헬스장 락카에 두고다니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다른 면도기를 구입하지 않는것입니다. 남자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하루만 지나도 수염이 자라서 회사에 가려면 부담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꼭 전기면도기를 써야하는데, 그걸 쓰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헬스장을 찾아가야 하는 나름의 '구조' 를 만든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저는 체중감량에 성공했고, 혈압약, 고지혈증약, 간장약 3가지를 모두 끊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출간한 것 말고, 제가 자부하는 성공사례 중 하나가 바로 이 일이었습니다. 

 

unsplash.com

 

사람의 끈기라는 것엔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포스팅을 매일 한다는 제 실천도 오늘로서 45일째인데, 이것도 언젠간 열정이 식을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앞에서 박막례 할머님이 하신 것처럼, 티스토리 포스팅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구조' 를 한 번 생각해 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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