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 고치기] 그렇게 하느니 안하는게 낫겠다? (미루는 습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포함)

#블로그 100일 연속포스팅하기 도전 4일차

윌라 오디오 클래스를 듣던 중 시간관리 유튜버인 류한빈 님의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이라는 책의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래 책인데요. 21년 1월에 나온 책이더라고요.

요즘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받길 원하고, 또 그런만큼 자신의 삶을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보람차게 보내려는 욕구가 많은 것 같애요. 그래서,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 것 같구요.

앞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역시 요즘 공부는 꼭 책이 아니어도 유튜브로도 충분한듯)

류한빈 님은 시간관리에 특화된 유뷰버인듯 보였습니다. 아직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어제 오디오북 들으면서

머리를 후려치는 영감을 받은 두가지가 있어서요. 그 두가지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최적주의자가 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자.

류한빈님의 말 중에 사람들이 뭔가 일을 미루는 이유는 '게으른 완벽주의자' 이기 때문이란 말을 하더군요.

정말이지 뜨끔 했었다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한 마디로 "그런 식으로 할거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하리란 불안감과 걱정때문에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말입니다.

비슷한 얘기를 유튜브 채널인 '체인지 그라운드' 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뭔가 미루는 것 결국은 (그 일에 대한)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것이죠. (슬펐지만 뼈때리는 조언이었어요)

결국, 잘 못하니깐 그 일과 관련된 실패경험이 많을 것이고, 이번에도 또 실패할 것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혀

시도조차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일을 미루고, 일을 미뤄서 그 일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된 상태가 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 쾌감을 못잊고, 계속해서 다음에도 다음에도 일을 미루는 습관이 고착화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류한빈 님은 이런 완벽주의를 버리고,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최적주의자' 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100% 라고 말할 순 없을 지라도 무언가를 또 한가지 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간 저는 '1만시간의 재발견' 에서 본 '의식적인 노력' 의 중요성 때문에 뭔가를 미루기도 했었는데요.

1만 시간을 했다고 해서 뭔가에 대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집중력을 바탕으로한 실천이어야만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1만 시간의 재발견' 책의 한 메시지 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그냥 저냥 '하는 것' 에 초점을 둔 실행은 지양하는 편이었습니다.

그게 의미없다는 핑계로 '그래도 하는 것' 을 폄하하고, 미룬 저의 모습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이런 생각을 버리고, 목표를 '건전한 루틴 만들기(지속적으로 하는 것)' 로 정하고 미루는 습관을 조금씩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습관이 되어야 의식적인 노력을 하든, 뭘 하든 하겠죠.

2. 1시간 단위로 자신의 시간사용 패턴을 기록하고, 평가하자.

일전에 하루하루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기록하고, 매일 평가를 하는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몇달간 한 경험이 있는대요.

이걸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저녁에 기록을 몰아서 하려니 하루동안 뭘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는 점, 그러다 보니 대충 적게 되었고, 나중에는 이걸 왜 하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이때도 저의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 작용을 했었는지 이러느니 차라리 안하는게 낫겠다과 생각하면서 관뒀던 또 하나의 실패 사례였습니다.

그런데, 류한빈 님은 자신의 시간사용 패턴평가 및 기록을 1시간 단위로 하길 제안하시더라고요. 그래야만, 기록하기도 쉬워지고, 매 순간순간 '깨어있기' 가 되기 때문에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게 된다면서 말입니다.

지금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는 이 순간까지 오기도 힘들었는데, (오늘이 어린이날이라 좀 퍼지고 싶었거든요^^;;) 류한빈님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뭔가를 하기 싫어지기 시작할 때는 우리의 감정이 동요하기 때문이라고요. 감정은 항상 이성을 이기기 마련인데, 이렇게 감정이 이성을 이기도록 놔두지 않는 방법은 바로...감정이 더 커지기 전에 그냥 해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전에 저도 소개드렸던 적이 있는데 '5초의 법칙' 이 바로 이 순간에 효과가 있는데요. 하기 싫은 맘이 드는 순간 바로 5초를 거꾸로 세어서, 5-4-3-2-1-0 하는 순간 즉각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를 100일 연속 포스팅 하는 도전을 하고 있는데, 부디 이 도전을 통해서 저도 미루는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마흔 다섯살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저와 같은 결심을 하신 분이 있다면 같이 성공하게 되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