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 과 『윌라』 를 사용해 봤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디오북 서비스 사용을 고민중인 분들에게 참고가 되실까하여 소감을 공유합니다.
다음과 같이 제가 느낀 오디오북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1. 오디오북 서비스 단점 : 아래 사항이 맘에 걸리시면 종이책을 권장함요
단점(1)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 문어체를 그대로 옮겨읽어주는 것이 가져다주는 어색함
이건 개인의 집중력의 문제가 아니라, 문어체를 그대로 읽어주는 것 때문인듯 합니다. 강의를 들을때는 같은 내용이어도 강의자가 귀에 쏙쏙 들어오게 구어체로 풀어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는데요. 오디오북은 딱딱한 문어체여서 그런지 귀에 잘 안들어오고, 이해가 안되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_-;;;
그래서 저는 윌라 오디오 북이 아니라 윌라 클래스 서비스를 정기구독 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책의 핵심 내용을 저자분이 알기 쉽게, 듣기 좋은 말투로 설명해 주셔서 시간도 절약되고, 이해도 잘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점(2) 오히려, 책을 눈으로 읽는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수가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본인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오디오북 대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북 듣고 있다보면 지루해서 멍~ 하는 경우도 많았었구요.
단점(3)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선 인쇄물 책이 더 나을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를 할 때, 내 머릿속에 저장되기 쉬운 방식으로 내용을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래야지 나중에 "왜 나는 읽어도 하나도 남는게 없지?" 하는 고민을 안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읽을 때 한 두시간 정도는 본문을 안 읽고, 목차를 눈으로 파악해서 제 머릿속에 전체 목차의 구조가 완전히 자리잡도록 합니다. 그 책의 제목을 떠올렸을 때, 딱 그 구조가 머리에 떠오르지 않으면 본문 정독하기로 넘어가지 않는거죠.
처음엔 목차를 보면서 대략 내용을 상상해 보고, 그 다음엔 본문으로 잠시 넘어가서 대략 ~~한 내용들이 있구나 짐작하는 방식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거 같애요. 그리고, 마지막엔 내가 다른 사람한테 그 책의 내용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혼자서 되뇌어 보는거죠. 그런말이 있잖아요. 남한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한 거라구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내용을 체계적으로, 즉, 뇌가 저장하기 쉬운 방식으로 저장을 해야 독서가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이런 것을 위해선 오디오북이 책보다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제 인지구조가 문자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을테지만요.
2. 오디오북 서비스 장점
장점(1) 손과 눈을 쉬게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만원전철을 타셔야 하는 분들, 운전을 하셔야 하는 분들에겐 오디오북이 맞을 것 같고요.
장점(2) 독서 시간을 늘릴 수 있다 : 50cm의 장벽을 보다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
손이 자유로운 분들이라도 사실, 책을 펼쳐들기 까지가 어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운 전철 다니면서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요. 사실, 한페이지도 안읽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였습니다. -_-;; 막상 퇴근길, 출근길이 닥치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때리거나 핸드폰 보면서 가고 싶은 유혹이 크거든요.
별것도 아닌데 책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그걸 들어서 펼치기까지의 그 거리가 얼마나 먼 거리인지...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가슴 앞으로 올리는 그 50cm 정도 되는 그 거리말이죠 ㅎㅎㅎ
근데, 오디오북은 이런 결단보다는 쉬운 결단인거 같고요. 솔직히 집중적인 독서가 좋긴 하지만, 그래도 안 읽는 것보단 낫잖아요. 핸드폰 보면서 가느니 그런식으로 듣는게 훨 낫다는 점. 그런 와중에 한 줄, 한 단어라도 건지면 그게 어딥니까. 그 한줄, 그 한단어가 스파크를 일으켜서 어떤 아이디어로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장점(3) 오디오 강의 서비스의 장점 : 책의 내용을 축약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저는 오디오북 서비스보다는 오디오 강의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데요. 윌라의 경우, (윌라 홍보대사는 아닙니다만^^;) 책 한권을 읽는 것보다 강의 한 시간 들으면서 얻어지는게 더 다양한것 같애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의 경우에도, 책을 대신 해석/정리해 주는 콘텐츠가 많은데 바쁜 직장인들에게 잡학다식을 흡수하게 해주는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강의나 오디오클립 같은 경우 강의자, 진행자 분의 관점과 재해석을 같이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 재밌는 콘텐츠 많으니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은듯.
이상 제 개인적인 소감을 전달드렸으니, 참고바라구요. 저도 여러 서비스들 중 일부만 경험해 본 한계가 있으니 이런 한계를 감안해서, 얼마전 일간지에서 소개된 오디오북 서비스 관련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찾게 되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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