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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멘탈관리

[불안장애] 불안을 더 느끼는 이유와 치료법

by '흡수인간'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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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불안감과 걱정이 더 늘어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은 일상생활이나 집중을 해서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 모두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불안과 걱정을 더 느끼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성격이 소심해서' 라고 치부해 버리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는것도 요원해 지기에 관련 기사를 인용해 봤다. 

 

외부 자극에 대해 우리 뇌는 어떻게 작동할까? 

 

일반적으로 신체에 자극이 주어지면 뇌에서는 두단계를 거쳐 이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먼저, 간뇌의 동쪽에 위치한 시상(Thalamus)을 거친다. 

다음, 시상에서 감각 정보를 처리한 후에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이 상황에 대해 어찌 받아들일지 판단한다. 

 

여기서 '시상' 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상은 우리 뇌가 아무 자극이나 위험, 불안요소로 받아들이지 않고, 적절히 자극을 걸러 대뇌피질로 자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떤 시각적 자극, 청각적 자극의 경우 (해석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반응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신체적인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그 예다. 앞에서 물건이 날라오는데 그 상황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이럴때는 빨리 피하는게 당연한 반응이다.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의 뇌는 어떻게 반응하나?

 

불안을 더 자주, 강하게 느끼는 사람은 이런 경우와 같이 시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왜 그런것일까? 이는 무의식적인 반응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나 트라우마를 겪은 것이 그 예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은 이렇게 무의식적 반응을 활성화해서, 미처 '시상' 에서 그 상황을 해석할 겨를도 없이 반응하는 것이 반복되는 사람인 경우라고 한다. 

 

unsplash.com

 

어떻게 덜 불안할 수 있나?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만으론 부족하고,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일종의 '괜찮다' 는 것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그 불안함이 전혀 근거가 없거나, 가능하더라도 매우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이 올때마다 마음 속으로 '괜찮다. 괜찮다' 를 되뇌이는 것이다. (왜냐면 실제로 아무일 안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을 보는 관점을 달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난 왜 이 모양일까?' 를 '이번에 실수했지만, 다음번엔 잘 할 수 있을거야' 로 달리 생각하던가, 아니면, '나만 왜 이럴까?' 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니야, 나만 이런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이런 문제로 힘들거야' 라고 생각하는 등의 훈련을 하는 것 말이다. 

 

특정 상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불안을 느낀다면, 그것을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괜찮다는 믿음을 스스로에게 심어주고, 실제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경험을 하면서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 참고 '공황에 더 취약한 사람 (정신의학신문, 대한불안의학회 이상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공황에 더욱더 취약한 사람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대한불안의학회 이상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불안’은 누구나 겪는 필수적인 감정이지만, 기질적으로 남들보다 불안을 더 잘 느끼는 사람이 있다. 불안에서 기인하는 공

www.psychiatric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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