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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개발

[생각정리방법] 생각정리는 스킬보다 혼자만의 시간 확보가 관건

by '흡수인간'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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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퍼블리 박소령 대표의 루틴


컨텐츠 플랫폼 퍼블리 박소령 대표는 매일 사무실에 들어서기 전 책을 읽고, 심호흡을 하면서 일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골프, 멘털 게임의 에술' 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박대표는 한 칼럼에서 이처럼 성과를 내기위해서 의도적으로라도 혼자만의 멍때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서 언급한 '골프, 멘털 게임의 예술' 에서 박대표가 발견한 한 글귀는 이러했습니다. 

 

"챔피언과 패배자가 갈리는 것은 바로 멘털 게임에서다. 챔피언이 보여주는 정신력은 바로 자신감에서 나온다. 무조건적인 자신감을 지니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로 바라고보 순간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박소령 대표는 매일 치러지는 자신만의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서 자기만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지는 것입니다. 박대표는 덧붙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 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파악하는 것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를 잘 아는 메타 인지 능력은 현대인에게 점점 더 필수적인 역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최고의 운동선수들이 가장 잘 맞는 루틴을 평소 몸에 익혀두고 시합 직전에도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처럼, 일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카페에 가든, 캠핑을 하든, 수영을 하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면 된다.

 

여러분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계신가요? 


여러분께는 자신감을 얻기 위한 루틴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7시 30분까지는 회사에 들어서는 것으로 자신감을 얻습니다. 20분 정도 사무실 제 자리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40분 정도 회사 주변을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죠.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면 8시 40분 정도 되는데요. 그때쯤에서야 하나둘 출근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저는 여유있게 하루를 시작하는 거죠.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유는 '일단 한 게임 이기고 시작'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루틴을 이어가면서 '아, 오늘도 한가지 오롯이 나를 위해서 투자한 시간(아침식사 + 40분 산책)을 확보했구나' 라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전 20분 (위에서 설명드린 제 루틴대로라면 오전 8시40분~9시)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정신도 맑고,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라 그 어느때보다도 생각이 정리가 잘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하고, 무엇을 나중에 해야하고, 안 풀리는 일이 있다면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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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활동과 환경조성이 필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어떤 구조화된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스킬을 학습하는 것도 좋지만, 제 생각엔 더 중요한 것은 이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것은 뭔가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고양할 수 있는 루틴을 선행하면 좋구요. 그 루틴은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이면 좋겠죠. 박소령 대표가 책을 읽고, 제가 일찍 일어나서 아침산책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박소령 대표 칼럼에서 소개된 '커리어 대작전' 이란 책에서 저자인 오카무라 마사코(아시아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에서 여성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사람)가 쓴 글귀를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활동은 바로 수영. 머리를 비우고 그저 수영에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무언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욕실 욕조에서 멍 때리고 있을 때도 아이디어가 찾아오곤 합니다. 아무래도 제 뇌는 물과 궁합이 좋은 모양입니다. 말하자면 뇌가 쾌적하게 느끼는, 즉 α파가 나오는 공간이나 시간을 잘 파악한다면 괴로움 없이(적어도 덜 괴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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