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를 VUCA 시대라고 말들을 많이 하는대요. VUCA란 Volitility(변동성) - Uncertainty(불확실성) - Complexity(복잡성) - Ambiguity(모호성)을 줄인 말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고, 세계 각지에서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일어나고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장기적인 전략수립이나 예측은 무의미 하고, 그렇기 때문에 시장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그에 알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대응에 걸맞는 조직문화를 바로 애자일(Agile ; 민첩한, 기민한)문화라고 하는데요. 원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의 일하는 방식이었는데 점차 비 IT업종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윌라 강의를 듣던 중 국내 1세대 애자일 코치라는 조승빈 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소개하시기를 조직에 애자일 문화를 조성하는데 아주 유용한 회의방법 세가지가 있다고 하여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세가지 방법은 바로 "스탠드업 미팅(Standup meeting), 시각화(Visualization), 회고(Reflection)" 입니다.
1. 스탠드업 미팅(Standup meeting)
- 모든 팀원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서 협업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
- 회의를 짧게 끝내기 위해 서서 회의를 한다는 의미
- 회의 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진행
- 토론이 길어질 경우에는 "해당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실 분들은 이 스탠드업 미팅이 끝나고 이 자리에 남아서 더 논의하시죠" 라며 토론을 끊음으로써 회의시간을 준수하도록 함
- 토론하고 의사결정하는 자리가 아님 / 반드시 10분~15분으로 제한해야 함
- 팀에서 예상하는 장애물은 뭔지, 어떻게 하면 그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공유하는 자리
- 진행할 때는 어제 한 일이 무엇이고, 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 오늘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어인지 공유하고, 도움받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누는 자리
-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아님 / 다대다로 활발하게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야 함 / 일대다로 진행하는 방식 아님
2. 시각화(Visualization)
- 화이트보드나 넓은 벽을 활용해서 팀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 그 업무의 현재상태, 팀에서 정한 약속들, 그 팀에서 함께 해결해야 할 이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
※ 아마존 본사에 가면 건물 실내 벽 곳곳에 메모를 할 수 있고,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벽에도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가 있다는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 한 번 만들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내용을 최신화 하는 것이 중요
3. 회고(Reflection)
- 팀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그동안 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들이 일하는 현재 방식은 어떠한지 돌아보고 무엇을 개선하면 좋을지 논의하는 자리
- 결국 지금보다 더 나은 일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데 의미가 있음
- 팀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솔직한 느낌과 사실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함
지금까지 조승빈 컨그루언트애자일 대표가 소개한 세가지 애자일문화를 위한 프랙티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실천방법들이지만, 제대로 하기란 만만치 않은 방법들이란 생각이 들었고요.
핵심은 바로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하는 것, 솔직한 소통을 하고, 그럴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용해 볼만한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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