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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개발/조직문화·HR관련 지식

코시국, 우리 회사만 힘든게 아니었다

by '흡수인간'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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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취업포털 '사람인' 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35%가 '현 직장이 위기'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미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근로자도 10명 중 2명 꼴이라고 하는군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기를 느끼는 이유로는 '회사 매출 급감' 이 가장 많았고, 그 외 비상경영체제, 대규모 인력해고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2020.5.12

 

아울러, 회사가 문을 닫을까 봐 걱정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회사 부도 위험이 걱정된다고 하는 응답자가 전체 22.4%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이런 걱정은 직급이 높을수록 걱정은 더 컸다고 하는군요. 저같은 사람들이요. ^^;

 

마냥 어렵게만 느껴질 때 어떤 이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스테디/베스트셀러인 '회복탄력성' 이란 책이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인간이 위기를 경험할 때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말하는데요.

 

책에는 이 회복탄력성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이 나오는데,

그 중 긍정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동일한 사건을 두고 다른 생각을 한다며, 두 경우를 비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두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를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
"남들은 다 잘하는데 왜 나만 실패했을까?" "나만 실패하는 건 아냐,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왜 나는 항상 실패할까?" "이번엔 운이 안좋았을 뿐이야. 다음번엔 잘할 수 있어"
"왜 나는 모든 일이 이 모양일까?" "이 일은 실패했지만, 다른 일들은 잘하고 있는것도 많아"

 

위 설문조사에서 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요즘 직장인분들 중에 힘든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이럴 때는 너무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의 감정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어떨까요? 내가 나 자신에 대한 관찰자 시점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자기가 느끼는 감정, 걱정들이 사실은 근거없는 자신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생각을 달리해서 지금 상황을 이렇게 바라보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 나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건 아냐."

"이 시기를 잘 극복하려면, 어떤 변화를 주면 좋을까? 어떤 새로운 걸 시도해 볼까?"

"이렇게 회사가 어려운 시기가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라. 내가 이렇게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게 했으니 말야"

 

어찌됐든 간에, 나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습니다. 주저앉아 그냥 울고만 있을때, 누군가 한 두번은 옆에서 일으켜 세워줄 순 있겠지만, 어떤 책 제목처럼 인생에서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고 합니다. 이 점을 잊지말고, 다들 기운차려서 우리 다같이 힘든 시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그땐, 내가 왜 그리 다운되어 있었을까? 별것도 아니었는데...' 할 날이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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