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자기개발

[일머리] 책「일꾼의 말」에서 얻은 일머리 단련법

by '흡수인간' 2021. 8. 13.
반응형

95.

 

직딩을 위한 에세이 '일꾼의 말' 을 통해 접한 메시지가 있어 공유합니다. 직장생활 15년차인데 예나 지금이나 직장인들의 고민은 비슷한 것 같애요. ^^ 저도 늘상 '난 왜 이렇게 일머리가 부족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도 이 고민은 직장인들의 화두인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한 네가지 메시지와 제 해석을 곁들입니다. ^^ 

 

책 '일꾼의 말' 표지 (이미지 출처 : 예스24)

 

"일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일단 하는 거야"
"회사는 기억해 주지 않아. 말을 해야 알아주지"
"회사 안과 밖의 일, 두 개의 일을 갖는 것이 일꾼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사과밖에 없어요" 

 

"일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일단 하는 거야"


사실 헷갈리긴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란 생각이 듭니다. 어떨땐 속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일찍 들어가면, "왜 이렇게 성의가 없어?" 라는 말을 듣고, 또 어떨땐 "뭘, 그렇게 오래 붙잡고 있어? 일단 가져와 봐" 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템포 빠르게 보고를 들어가는게 낫습니다. 어차피 퀄리티의 차이는, 압도적인 속도에 의해 상쇄되긴 마련이니까요. 단, 확신이 가지않는 내용은 삭제하거나, '검토 중' 이란 문구를 써넣는 일머리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성의없다는 인식은 피할 수 있으니까요. 

 

 

"회사는 기억해 주지 않아. 말을 해야 알아주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성과를 포장하는 행위는 튀는 행동으로 저격당하기 일쑤인데요. 사실, 어떻게 행동을 하더라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시기 질투가 무서워서 자신의 성과 PR을 소홀히 하는 것은 손해보는 짓이겠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한테 다 사랑받겠다는 생각은 욕심이기도 하구요.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죠. "인간관계의 만점을 50점으로 잡아라" 라구요. 열심히 하다보면 알아주겠지 라는 생각은 요즘 시대엔 맞지 않는 듯 합니다. 

 

 

unsplash.com

 

"회사 안과 밖의 일, 두 개의 일을 갖는 것이 일꾼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


사실 이 말은 수긍이 가면서도,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자칫 두가지 다 놓쳐버릴 수 있으니까요. 회사 일을 하면서도 '아, 회사 좋은일 시켜봐야 뭐하나?' 라고 생각하다가, 사이드잡이 유행이라 따라가더라도 당장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하루하루가 고달플 뿐입니다. 결국, 시간관리의 압박, 두가지 모두 해야한다는 압박으로 지쳐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님의 말이 이에 대한 해법에 실마리가 될 것 같은데요. 허대리님은 자기의 회사 일과 사이드 잡이 서로 연관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허대리님은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본인의 일과 연관된 분야의 컨텐츠를 만듦으로써 좋은 사이드잡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퇴사해서 홀로서기에 성공을 했구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사이드잡의 접점을 찾는것, 이것이 하나의 힌트가 될 것 입니다. 저도 제가 하고 있는 HR업무와 지금 하고있는 블로그를 연관지어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회사 일과 블로그 두가지가 서로 시너지를 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사과 밖에 없어요"


사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서로의 입장확인, 혹은 소통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에도 그냥 먼저 사과해 버리면 문제의 70%는 해결되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과할 때는 먼저 사과하되, 본인이 오해했던 부분, 서운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얘기해 두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 한 쪽이 100% 잘못해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아, 또 한가지. 사과를 너무 남발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좋게 좋게 해주면 상대방도 내게 좋게해주겠지?' 라는 말은 사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 같습니다. 사과를 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는게 핵심이겠죠?  ^^

 

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