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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개발

[차별화 전략] 남들과 다르게 배운다는 것

by '흡수인간'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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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얼마전 별세한 임지호 요리사는 방랑식객으로 이름을 날렸다. 방송에도 출연했다. 전국을 누비며 자연의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하는 프로였다. 셀럽들에게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해주었다.

 

10대에 가출한 그는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적이 없다고 한다. 식당에서 일한 경험으로 요리를 체득했다. 요리학교를 다니지도, 스승을 둔 적도 없다. 그저 몸으로 부딪혀 가며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식재료를 직접 먹어보며 맛을 그렸다. 심지어는 돌맛과 염소똥맛도 안다고 할 정도였다.  

 

방랑식객 임지호 TV출연 모습

 

방랑식객 임지호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프로복서 출신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복서를하던 그는 어느날 서점을 들렀다. 거기서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의 작품집을 보게 되었다. 단번에 매료된 그는 '바로 이거다' 라며, 무작정 유럽으로 갔다. 그 날 우연히 헌책방에서 본 그 건축을 배우고 싶어서다. 하지만, 대학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 여행을 통해 건축을 독학했다. 그렇게 7년간 유럽의 건축물을 보며 공부했다. 그리고, 1969년 오사카에 건축사무소를 차렸다. 그리고, 1995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 상을 받았다. 

 

안도 다다오, 그가 설계한 빛의 교회 안에서...

 

교보생명의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는 몸이 약한데다 집안 형편이 안좋아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하지만, 혼자서 독서를 했다. 1000일 독서를 통해 그는 학교과정 보다 더한 지식을 축적했고, 대한민국에 이름을 날린 사업가가 되었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는 실제로 그 자신이 다락방에서 독서를 하며 작가의 자질을 키웠다.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의 저자이자 '퀀텀 리딩법' 의 저자 김병완은 회사를 관두고 실직자 생활을 했다.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만 읽던 그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이제 사업가가 되었다. 

 


 

나는 뭔가 하고 싶거나, 되고 싶은게 있으면 일단 '교보문고' 앱을 실행한다. 누군가 그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책으로 잘 떠먹여주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다. 또는, 교육과정에 등록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기도 한다. 아니면,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한테 물어본다. 

 

이런 방식으로 얻어진 정보는 내것이 아니다. 설령 내것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식상하다. 하지만, 내 방식대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조사하고, 재가공해본 것은 나의 지식이 된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지식은 절대 내 지식이 될 수 없다. 내 지식이 될 수 있다 하더라도 남들과 차별화 할 수는 없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남과 다른 비범함을 원하고 있다. 완전히 어불성설이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똑같은 인풋을 하면서, 다른 아웃풋을 기대하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남다름을 얻길 원한다면 남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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