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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기개발

[누구나 꼰대가 된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

by '흡수인간'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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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람들은 왜 꼰대가 되는 것일까?


꼰대는 어떤 사람일까?

여러가지 정의가 있겠으나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본인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꼰대가 될 확률은 높아진다.

젊은 꼰대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 든 꼰대가 훨씬 더 많을 것일테고...

그렇다는 말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꼰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누군가 '나는 그 정도는 아니야'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코 예외는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왜 꼰대가 되는 걸까?

혹시 나도, 여러분도 꼰대가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꼰대가 되는 세가지 이유 -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의 설명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스테디셀러 「프레임」 의 저자 최인철 교수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이 또한 꼰대의 특성이라 할것이다. 본인 기준에서 어긋나면 용납이 안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아무튼,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데에는 크게 세가지 요인이 작용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상대를 아는 데 필요한 정보량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상대를 안다는 확신이 커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면 상대를 안다는 확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우리가 오래 교류해온 사람들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지금이나 과거나 별 차이가 없다.
정보량은 늘지 않았는데 그를 잘 안다는 확신만 무섭게 늘어났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의 범위가 한정되어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지라도 '선별적 인식(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 것)' 이 작용하여 어떤 사람이나 의겨에 대해 미리 단정짓게 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둘째, 상대를 옛날 모습으로만 기억하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이
이미 졸업하고 어엿한 가장이 되었음에도 교수는 여전히 그를 학생 때 모습으로 평가한다.

예전에는 부하 직원이었지만 지금은 한 조직의 책임자가 된 사람을
여전히 부하의 모습으로 평가한다.

이 또한 위의 설명과 비슷한데, 과거 그 사람의 모습에 대한 인식이 강한 나머지 변화한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꼰대가 되기 쉽다. 즉, 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시간이 없거나, 그런 노력을 할 필요성이 없든 간에 말이다.

세 번째 이유는, 요새 행복하지 않거나 나태해졌기 때문이다.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일 때
타인에 대한 평가는 박해진다.
스트레스가 쌓여 폭발 직전이면 나 빼고 다 이상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도 아니라면, 나이가 들면서 나태해졌기 때문이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남을 흉볼 여유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

세번째 이유는 사람에게 왜 일이 필요한가? 라는 것에 대한 답인듯 하다.

뭔가 몰두할 것이 있는 사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뇌에 자극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므로 꼰대가 될 확률이 적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특별히 할 일도 없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기회가 없는 경우 뇌에 새로운 자극도 줄어들고, 기존의 사고체계가 굳어지기 쉽다. 당연히 꼰대가 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우리가 꼰대가 되는 이유는 뇌가 늙기 때문이다.


최인철 교수의 해석과 비슷하지만, 회복탄력성의 저자 김주환 교수는 우리 뇌로부터 꼰대가 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었다.

그 핵심은 바로 우리 뇌의 mPFC(medical Prefrontal Cortex) 라는 부분이었다.

이것을 우리말로 하면 내측 전전두엽이라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감정조절, 집중력, 충동조절 뿐만아니라

끈기, 과제지속력, 끈기, 집념 등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결국, 이 mPFC가 활성화 된 사람은 문제해결도 잘하고, 소통과 교감을 잘하게 되어 직장에서도, 어느 조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그런데, 이 부분이 노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위와 같은 문제해결, 창의력, 소통, 경청과 같은

기능이 쇠퇴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50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그 노화가 가속화 되어

이런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꼰대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

바꿔말하면 우리가 말하는 나이 많으신 꼰대분들도 젊었을 때에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이 된다. 동시에 지금 젊은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뇌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본인이 아무리 지금 합리적인 사람일지라도 꼰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mPFC 노화를 가속화 시키는 것이 바로 '술' 이라고 한다. 만약, 지금 누군가를 꼰대라고 비아냥 대고 계시다면,

먼저 술부터 끊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중에 본인에게도 누군가 똑같은 비난을 하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자기관리방법


이상의 내용을 접하고 나니 아래 두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나이많으신 분이 꼰대스런 짓을 하신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만 탓하지 말것.

왜냐하면, 그것은 사고나 신념의 문제라기 보다는 육체적인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일지 모르니까. 혹시 그 분도 소싯적엔 안 그런 분이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둘째, 지금 젊은 누군가 조차도 얼마든지 꼰대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젊었을 때부터 뇌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 드는것도 서러운데, 꼰대 소리까지 듣는다면 얼마나 서운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40대 중반인 저 자신도, 역시 예외일 수는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또 한번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뇌 건강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Tip 을 공유하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1) 감사명상하기 (실험결과에 따르면 감사명상 5분짜리를 틀어놓고 뇌를 촬영했더니 mPFC 가

활성화되고, 뇌의 다른 곳도 활성화 되었다고 합니다 - 김주환 교수님 강의 중)

(2) 뇌혈류량 감소 막기 (고지혈증, 고혈당 등으로 인한 뇌혈류량 감소 방지)

(3) 맛집 탐방 ? (꼭 맛있는 것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맛집을 찾아 나서듯이 늘 새로운 곳을,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다니면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고 합니다. )

(4) 외국어 공부 (뇌를 자극하는데 있어 외국어 공부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네요)

(5)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 게다가 운동부족까지 이어지면

뇌가 젊어질래야 젊어질수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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