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경력관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요? 먼저 오늘자 신문기사를 읽고난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갈 때 본인은 눈높이를 낮춘다고 생각하지만, 데려가는 중견기업의 입장에서는 대기업 출신 후보자가 원하는 연봉을 무리하게 맞추어 모셔 오기 때문에 기대치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시스템이 없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다.
두 번째 문제는 대기업은 인원이 많아서 업무 영역이 상당히 세분화돼 있다. 그래서 전문성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겠지만, 그보다 더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는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를 원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사담당자를 뽑는다고 한다면 대기업에서는 인사파트에서도 교육파트, 교육 중에서도 교육기획, 강의 연사 섭외 담당 등으로 업무 영역이 나뉘어 있고 본인 파트가 아니면 그 업무에 대해서 알 길이 없다. 그런데 외국계 기업 등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인사파트에서 업무를 했다고 한다면 채용·교육·복지·노사관리 등 모든 인사영역을 다뤄본 사람을 선호한다.
- 2017년 12월 6일자 중앙일보, "대기업 출신, 경력관리 안 하면 중기서 쓴 맛 본다" 中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로 몇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돈을 벌 필요가 없다면 굳이 일을 해야할 이유가 없겠지요. 물론, 사람이 돈만 가지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아실현, 성취감, 인간관계 등은 직장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산물이지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직장생활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래서 더 오랫동안, 더 많이 버는 직장인이 되도록 스스로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복지제도가 아주 훌륭한 나라로 이민가서 사는 경우엔 덜 노력해도 되는 삶을 살지도 모르지만요...^^:)
이런 점에서 볼때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맞춰 이직을 하든, 현 위치에서의 업무역할 변경을 요청하든요. 만약, 여의치 않다면 자기개발을 통해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에 노출시킴으로써 최적화된 상태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앞서 기사에서처럼 회사의 간판만 믿고 안주하다가는 어느순간 도태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은 내가 속한 분야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와 관련된 지식, 스킬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주변에 '방황(?)'하는 사람들을 대할때 '이력서 쓰기' 를 권하는 이유가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이력서를 써보고 실제로 이직을 하든 하지않든 타 회사에 이곳저곳 지원하다 보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를 가늠하게 됩니다. 혹여 면접까지 보게"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스스로가 무엇이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지를 잘 알게 될테니까요. 잠시나마 마음은 쓰리겠지만 경력관리의 방향성을 잡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타회사 사람들과의 만남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스스로를 늘 낯선 환경에 두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직장인 경력관리의 핵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인 자기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목표 '책 많이 읽기'를 위하여 _ 2018년 추천도서 50선 소개 (0) | 2018.01.01 |
---|---|
리더보다 그레잇 팔로워가 필요한 시대 (0) | 2017.12.31 |
직장인의 대학원 진학에 관해 (0) | 2017.12.18 |
직장인에게 변동좌석제가 필요한 이유_칼럼「책상과 인간」을 읽고난 후의 당혹감 (0) | 2017.12.13 |
신세계의「주35시간 근무제 도입」에 관하여... (0) | 2017.12.10 |